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은 25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돼 2400포인트 밑으로 조정을 받은 증시는 연휴가 끝난 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500포인트대에 안착했다.
권정호
권정호
명성욱
명성욱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000억원(지난 8일까지)가량 순매수하며 ‘바이 코리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기관은 같은 기간 3조7000억원 수준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은 5000억원 이상 사들였다. 국내 기업의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배당성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국내 증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장세는 대세 상승장 초입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업종은 정보기술(IT), 제약·바이오, 친환경 관련 기업이다. 미래 성장 산업과 정부 정책 관련 기업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낙폭이 큰 기업들이 최근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강세장이 계속되면 이익 증가폭이 큰 기업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도 연내 시행될 수 있는 점은 변수다. 금리가 인상되면 단기적으론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시키는 긍정적인 작용도 한다.

최근 시장이 3분기 실적시즌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은 좋은 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코스피200 종목의 영업이익은 총 18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엔 사상 처음 200조원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 국내 기업 실적도 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최대 호황기를 보이고 있는 IT 기업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제약·바이오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 최근 바이오주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의 한 축인 제약·바이오업종에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고, 실적에 근거해 투자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

친환경 관련주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동안 조정을 받은 전기차 관련주의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2차전지 분야 성장성은 계속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국인 일본을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대표 기업으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있다.

게임·음원 등 엔터테인먼트산업도 긍정적이다. 대표 기업으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고점 대비 소폭 조정을 받고 있지만 곧 반등할 것으로 본다.

지난 8월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출시 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대가 커졌다. 리니지M은 대만 시장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이다. 사전 예약자가 3주 만에 150만 명을 돌파하며 대만에서도 성공적인 출발이 기대되고 있다.

연말 배당성향도 긍정적인 요소다. 게임 포트폴리오가 과거 온라인 게임 위주에서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점을 주목한다.

전투단 파트너 프로필(수상 경력)

- 2017년 10월, 11월 월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7년 주간 수익률 베스트 5회 선정
- 2016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전투단 : 명성욱, 권정호 2인 구성
- 권정호 : 2017년 상반기, 3분기 수익률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