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코스피시장은 급등한 이후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화됐다며 코스닥시장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보익 연구원은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며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실적 개선과 수급 강화, 정책 지원 등 세박자가 맞아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7주 연속 상승하며 2500선으로 급등한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2542.95에 마감하며 소폭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720선까지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시장의 영향력 있는 경제지표 발표도 부재한 시기인 가운데 코스피는 잠시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며 "코스닥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 신용융자 최고치 돌파 등 실적과 수급요인 모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출처_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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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코스닥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코스닥시장의 랠리에 촉매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서 연구원은 "혁신안은 혁신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벤처투자자금의 획기적 증대, 창업 및 투자의 선순환 체계 구축 등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연장선 상일 것"이라며 "자금지원과 펀드조성,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활성화 등의 큰 틀 안에서 코스닥 시장의 규제 완화와 관련된 대책 마련 여부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