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생활가전은 '1코노미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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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전시장
온라인몰서 판매 급증
열풍기·휴대용 선풍기 등 2030 알뜰 소비족 몰려
매출 작년보다 10배 늘기도
온라인몰서 판매 급증
열풍기·휴대용 선풍기 등 2030 알뜰 소비족 몰려
매출 작년보다 10배 늘기도
![중저가 생활가전은 '1코노미 특수'](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01.15198004.1.jpg)
![중저가 생활가전은 '1코노미 특수'](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198768.1.jpg)
소비자들이 비싸고 부피가 큰 가전제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꼼꼼히 따져본 뒤 구입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부담이 작은 생활가전은 주로 온라인몰에서 구입한다고 오픈마켓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 등 이제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한 가전제품도 온라인에서 판매가 잘되는 편이다. TV, 냉장고에 비해 종류가 많지 않아 제품명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온라인에서 가격을 비교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빨래건조기 스타일러 등 미세먼지 때문에 수요가 급증한 가전제품은 오픈마켓 업체들이 대규모 할인 경쟁을 벌였다”며 “온라인을 활용하는 젊은 고객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최저가 판매를 위해 대대적으로 할인쿠폰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상품군이라도 온라인에선 할인행사에 따라 매출 격차가 크게 난다. 같은 난방기구라도 옥션에선 열풍기가 많이 팔렸고, G마켓에선 온수매트 매출이 140% 뛰었다. G마켓 관계자는 “상품 종류가 많다 보니 오픈마켓에 올라온 제품을 낱낱이 뒤져 쇼핑하는 소비자는 드물다”며 “상품 기획자(MD)가 골라 놓은 제품이나 할인 행사하는 제품에 소비자가 몰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