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지 40년 된 경남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경상남도는 2014년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상평산단 재생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비 5억원을 포함해 10억원을 들여 내년 3월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 수립에 들어가 연말 완료할 계획이다. 상평산단은 2025년까지 사업비 2466억원을 들여 토지이용계획 개편, 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12월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 상평산단은 1978년 지방공업 개발 장려지구로 지정받아 213만5000㎡ 규모 공업지역으로 조성됐다. 기계,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 52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생산액 증가 2600억원, 1900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