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이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장을 들러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 신동빈 회장이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장을 들러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회장이 찾은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면접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월드타워 내부에서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진행 중이다.

신 회장은 실무면접부터 임원면접까지 하루에 모두 끝마치는 원스톱 면접 진행과정을 점검했다. 신 회장은 대기실에 들러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과 함께 면접 선전을 응원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일지라도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책임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고를 보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력·전공·성별에 관계없이 인품과 열정, 그리고 역량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모집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이달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동계 인턴 채용 및 스펙태클 채용을 통해 45개 계열사에서 1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올 한 해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그룹 공채 및 인턴, 계열사 채용, 경력사원 채용 등을 통해 1만3300명을 채용 예정이며, 2017년부터 향후 5년간 약 7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인문계열 졸업자들이 취업현장에서 점점 설자리를 잃고 있는데 반해 롯데는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 중 과반수이상이 문과생일 만큼 전공을 불문하고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