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 최고가…아이엔지생명도 강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아이엔지생명, 신라젠이 추가된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14일 MSCI 지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3개 종목을 한국지수에 구성 종목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편입 제외 종목은 없다.

이번 지수 변경 결과는 이달 30일 장 마감 후에 반영돼 다음 거래일인 12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MSCI 정기 지수 변경은 매년 2월, 5월, 8월, 11월 등 4차례 이뤄진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거래량 증가를 기반으로 했을 때 한국 내 MSCI 관련 자금 규모는 60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지수 편입 적용일 신라젠에 24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163억원, 아이엔지생명에 128억원의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각각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SCI 지수 정기변경은 편입 대상 종목에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편입 종목 중 일부는 상당히 고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언제든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들 세 종목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기대감에 증시에서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10.92% 상승한 8만9천400원으로 마쳐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09% 오른 6만8천400원으로 최고가를 다시 썼고 아이엔지생명은 5만원으로 3.63%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