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변 10㎞ 맨몸마라톤…내년에도 뛰는 충청 주류사 맥키스컴퍼니
충청권 주류 기업인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는 내년 1월1일 오전 11시11분11초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018 대전 맨몸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15일 발표했다. 새해 첫날 맨몸으로 갑천변을 달리는 마라톤으로 내년 행사는 세 번째다.

올해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조 회장은 “2015년 1월 직원들과 함께 웃통을 벗고 갑천변 10㎞를 뛰었다”며 “주변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맨몸으로 새해 각오를 다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맨몸마라톤 대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출발해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KAIST, 과학공원 등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한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 날리기, 보디페인팅, 포토존, 시상식 등이 열린다. 결승점에는 새해를 맞이한 퍼포먼스로 박 깨기, 꽃길 걷기, 맥키스오페라 응원 공연 등을 준비했다.

조 회장은 “맨몸마라톤을 시작으로 5월에는 계족산 황톳길에서 맨발로 걷거나 뛰는 맨발 마라톤까지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맨몸마라톤 참가 신청은 2018 대전 맨몸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