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 전문기업 캠시스가 3분기 매출 128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캠시스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화소 제품의 공급 물량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했다. 캠시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S8 모델 전면에 장착되는 8M AF(자동초점기능 적용) 카메라모듈뿐 아니라 J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전·후면에 들어가는 13M급 이상의 고화소 제품 공급 비중이 38%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캠시스는 주력 생산기지인 베트남공장의 안정화로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된 것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신규 사업부문에서도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후방카메라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 직전 분기 대비 59.1% 증가한 매출 실적을 올렸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4분기에는 신규 사업부문의 초음파 지문센서 기술 라이선스에 따른 선급 기술료 수입이 예상돼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