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기상청·교육부 등 10여개 부처 현황·대책 보고

정부는 16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포항지진과 관련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행안부, 기상청, 교육부, 산업부, 국방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0여 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다.

이 총리는 부처별로 포항지진 관련 각종 피해규모 등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점검한다.

이 총리는 전날 지진 발생 후 '긴급지시'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무엇보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의 피해자 구조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문체부장관, 기상청장 등 관련 부처의 장은 국민이 지진 발생, 여진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하는 만큼 지진 관련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파하고, 심리적 안정과 보호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긴급지시 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서는 "포항시와 중앙정부 관계부처들이 초동대처를 잘 해주신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격려한 뒤 "어느 경우에도 모든 부처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의 최소화, 그리고 조기 상황종료를 위해 애써달라. 저도 여러분과 같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