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포항 지진에 접속장애…주가 영향 제한적"-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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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6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인터넷·통신 서비스 장애가 해당 업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 지진 이후 카카오톡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네이버, 다음 등 포털도 접속이 지연됐다. 통화량도 3배 가량 급증했지만 통신망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김준섭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에도 카카오톡과 네이버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주 지진 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9월13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0.1%, 0.8%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주가도 전일 대비 1% 안팎으로 등락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트래픽이 증가하는 연말같은 시기에는 서버 용량을 평소보다 높게 늘려두지만, 지진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면 갑자기 늘어난 트래픽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일시적인 트래픽 폭증에 따른 수시간 접속장애가 기업 수익성이나 서비스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이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 지진 이후 카카오톡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네이버, 다음 등 포털도 접속이 지연됐다. 통화량도 3배 가량 급증했지만 통신망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김준섭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에도 카카오톡과 네이버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주 지진 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9월13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0.1%, 0.8%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주가도 전일 대비 1% 안팎으로 등락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트래픽이 증가하는 연말같은 시기에는 서버 용량을 평소보다 높게 늘려두지만, 지진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면 갑자기 늘어난 트래픽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일시적인 트래픽 폭증에 따른 수시간 접속장애가 기업 수익성이나 서비스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