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Success Story] 한국공항공사, 평창올림픽 앞두고 재난대응태세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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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타협은 없다"
14개 공항 안전시스템 구축
14개 공항 안전시스템 구축
“김포공항 재난위기 상황실은 훈련상황을 알리는 사이렌을 발동했다. 비상벨이 울림과 동시에 상황발생 소식은 핫라인과 문자를 통해 관계기관에 전파됐다. 통보문 내용은 ‘김포공항 착륙 시도 항공기 랜딩기어 고장 32L-14R 활주로 밖 불시착, 동체 일부 파손 항공기 화재 발생’. 승객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다. 신속하게 출동한 공항소방대와 구조대는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재난상황실의 지휘를 받아 현장에 바로 도착했다. 소방대원들은 승객이 유독가스에 노출되기 전에 구출하기 위해 화재 발생 90초 골든타임을 사수하며 불을 초기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대는 승무원들과 함께 승객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사고 발생 10분 만에 상황은 종료됐고, 큰 인명 피해가 예상됐던 사고를 막아냈다.”
지난 1일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는 ‘2017 안전한국훈련’(10월30일~11월3일)을 위해 실제와 같은 상황을 가정한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종합현장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으로 공사는 재난 대비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일에는 강원 양양공항에 취항 중인 ERJ 145 항공기의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실시됐다. 민·관·군이 모두 참여하는 항공기 화재 진압, 인명구조 활동, 공항 피해시설 복구 등 대규모 제반 훈련도 했다. 공사는 훈련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선수단과 응원단, 취재진 등 11만 명 이상 방문이 예상되는 하늘길 안전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 양양공항은 E급 대형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와 주기장 확장, 제방빙장 신규 설치 등 시설공사를 끝냈다. 평창으로 밀려드는 여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공항에서 사고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은 향후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때문에 공사는 초동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대응시스템과 최적화된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테러와 보안 및 안전에 끊임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특수 소방구조차량 도입과 소방구조대 안전장비의 ‘국가소방기준 인증제품 교체사업’ 등도 같은 이유로 서둘러 마쳤다. 더불어 소방구조 인원을 기존 161명에서 250명으로 60% 늘렸고 전문기관 위탁교육을 하는 등 유사시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사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타협 없는 안전’이란 모토를 실천하는 공사는 국내 14개 공항의 재난대응체계를 혁신했다. 폭설·폭우·태풍·지진 및 테러, 화재 등 재난과 재해를 총망라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공항별로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있다. 동시에 현장 지휘체계를 개선해 무사고 공항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안전한 공항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재난대응 매뉴얼 제작과 집체훈련을 해왔다. 그 결과 2013, 2015, 2016년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4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정부 포상을 받기도 했다.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제 마련을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는 공사는 사고 예방 및 발생 단계의 준비태세를 재점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사의 안전한 공항을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빈틈 없는 안전시스템 정착을 위해 재난대응 매뉴얼의 세부시행 규칙과 행동요령이 담긴 ‘개인별 임무카드’와 ‘경영진 재난지휘카드’가 활용됐다. 모바일 웹(Web)으로 개발된 카드 사용은 사원의 임무와 역할 숙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휘 권한이 있는 임원의 현장통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안전시스템 구축과 함께 사고발생 현장대응력 배양을 위한 훈련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전국 14곳의 관문·지역거점·지방공항 및 항로시설본부에서 항행안전시설 장애 발생 시 대응을 위한 비상대비, 항공운송 마비 대응, 항공기 사고 수습 및 화재대피 등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을 극복하는 훈련으로 위기상황 통제능력을 높이고 있다. 또 지리, 시설, 기후, 운영 환경 등을 고려한 모의훈련을 연중 실시해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지난 1일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는 ‘2017 안전한국훈련’(10월30일~11월3일)을 위해 실제와 같은 상황을 가정한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종합현장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으로 공사는 재난 대비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일에는 강원 양양공항에 취항 중인 ERJ 145 항공기의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실시됐다. 민·관·군이 모두 참여하는 항공기 화재 진압, 인명구조 활동, 공항 피해시설 복구 등 대규모 제반 훈련도 했다. 공사는 훈련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선수단과 응원단, 취재진 등 11만 명 이상 방문이 예상되는 하늘길 안전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 양양공항은 E급 대형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와 주기장 확장, 제방빙장 신규 설치 등 시설공사를 끝냈다. 평창으로 밀려드는 여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공항에서 사고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은 향후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때문에 공사는 초동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대응시스템과 최적화된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테러와 보안 및 안전에 끊임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특수 소방구조차량 도입과 소방구조대 안전장비의 ‘국가소방기준 인증제품 교체사업’ 등도 같은 이유로 서둘러 마쳤다. 더불어 소방구조 인원을 기존 161명에서 250명으로 60% 늘렸고 전문기관 위탁교육을 하는 등 유사시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사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타협 없는 안전’이란 모토를 실천하는 공사는 국내 14개 공항의 재난대응체계를 혁신했다. 폭설·폭우·태풍·지진 및 테러, 화재 등 재난과 재해를 총망라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공항별로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있다. 동시에 현장 지휘체계를 개선해 무사고 공항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안전한 공항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재난대응 매뉴얼 제작과 집체훈련을 해왔다. 그 결과 2013, 2015, 2016년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4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정부 포상을 받기도 했다.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제 마련을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는 공사는 사고 예방 및 발생 단계의 준비태세를 재점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사의 안전한 공항을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빈틈 없는 안전시스템 정착을 위해 재난대응 매뉴얼의 세부시행 규칙과 행동요령이 담긴 ‘개인별 임무카드’와 ‘경영진 재난지휘카드’가 활용됐다. 모바일 웹(Web)으로 개발된 카드 사용은 사원의 임무와 역할 숙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휘 권한이 있는 임원의 현장통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안전시스템 구축과 함께 사고발생 현장대응력 배양을 위한 훈련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전국 14곳의 관문·지역거점·지방공항 및 항로시설본부에서 항행안전시설 장애 발생 시 대응을 위한 비상대비, 항공운송 마비 대응, 항공기 사고 수습 및 화재대피 등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을 극복하는 훈련으로 위기상황 통제능력을 높이고 있다. 또 지리, 시설, 기후, 운영 환경 등을 고려한 모의훈련을 연중 실시해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