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실적과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7.15%)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8만3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전날 발표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고, 매출은 198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23.3%, 12.9%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삼성증권은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향후 실적 및 수급 개선과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유럽 입찰 시장 특성 상 분기별 계절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이 확정됐고, 다음달 9일 코스닥150 편입도 기대된다"며 "각종 인덱스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가능성과 4분기 실적 모멘텀(성장동력) 등을 감안 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