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의 그녀, 배우 민지영이 '백년손님'에서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린 배우 민지영이 결혼식을 74일 앞둔 ‘예비 신부’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 당시 민지영은 “내년 1월 28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밝혀 관심을 모았다.

민지영의 예비신랑은 1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으로, 이 날 스튜디오에서 민지영과 예비신랑 웨딩 사진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예비신랑이 훈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 김원희가 “예비신랑 직업이 쇼호스트인 만큼, 처가에 잘할 것 같다”고 말하자, 민지영은 “엄마가 어떤 물건에 대해 물어보면 예비신랑이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 제일 좋은지 비교해서 알려준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직업이라 장인, 장모님과 대화를 할 때도 말이 안 끊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영이 “부모님이 이제 그만 대화를 멈추고 식사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도,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진다. 홈쇼핑에서는 뭔가 먹을 때도, 말을 하면서 먹지 않냐"고 덧붙이자 패널들은 공감을 드러냈다.

이어 민지영은 "예를 들어 오곡밥을 먹으면, 예비신랑은 오곡밥에 대해 설명하면서 말이 안 끊기게 계속 말한다. 나중에는 예비신랑이 얘기를 하면, 아빠가 콜록콜록 기침을 하시더라. 그런데 기침을 하시니까 또 기침에는 뭐가 좋다 하면서 얘기를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쇼호스트 직업병이다“, ”역시 방송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며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 민지영이 밝히는 예비 신랑 김형균의 에피소드는 16일 밤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