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체 메타넷이 오리온의 정보기술(IT) 혁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타넷글로벌, 대우정보시스템, 메타넷인터랙티브 등 메타넷 계열사들이 오리온의 IT 기반 구축 등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먼저 대우정보시스템은 향후 10년간 670억원 규모로 오리온의 IT 부문 아웃소싱을 맡는다. 오리온의 한국 본사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법인의 총 13개 생산시설과 영업을 지원하는 IT 인프라가 아웃소싱 대상이다. 연간 10%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넷글로벌은 프로세스혁신(PI) 및 글로벌 통합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한다. 메타넷글로벌은 지난해 12월 메타넷이 액센츄어의 한국 법인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컨설팅 회사다. 메타넷인터랙티브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인사급여·연말정산관리솔루션 ‘메타 페이롤’을 통해 오리온 전 직원에 대한 인사관리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김재영 메타넷글로벌 전무는 “오리온이 직면한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과정과 IT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