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7일 평화정공에 대해 중국 차시장의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7월부터 현대기아차 합산 중국공장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3분기 실적은 회복세로 전환했다"며 "4분기 현대기아차 중국판매 감소폭은 14.2%로 축소되며 실적 회복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함께 매출다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도법인 성장세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1~3분기 현대차 인도공장판매는 전년보다 2.4% 증가했지만 평화정공 인도법인 매출액은 17.7%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가동률 저하와 국내공장 조업일수 감소 및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회복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연간 매출액은 올해보다 7.6% 증가한 1120억원, 영업이익은 149.2% 늘어난 481억원, 영업이익률은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이 0.48배에 불과해 주가는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