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종석·배수지 결혼으로 해피엔딩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 이하 당잠사)에서 이종석과 배수지가 결혼해 해피엔딩을 맞이하면서 전체시청률과 2049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16일 방송된 ‘당잠사’는 법정에서 우탁(정해인 분)이 홍주(배수지 분)의 납치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해 증언함과 동시에 자신이 색맹임을 밝히면서 전개됐다. 이에 유죄를 받은 유범(이상엽 분)은 분노했고, 출국하려는 자신을 막는 담동(김원해 분)을 차로 치고 말았다. 이를 발견했던 재찬은 그런 담동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법정에서 유범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기에 이르렀던 것.

한편, 홍주는 경찰을 그만둔 우탁이 로스쿨에서 공부하는 꿈을 꾸고는 재찬의 법과 관련된 서적들을 건네며 도움을 줬다. 그러다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 지광(민성욱 분)과 우주(배해선 분)의 결혼식이 전개됐고, 이후 결혼한 재찬과 홍주 역시 침대 위에서 같이 일어난 뒤 키스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한 것.

덕분에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31, 32회가 각각 시청률 10%(전국 8.7%)와 10.9%(전국 9.7%)를 기록, 7.6%에 그친 MBC 스포츠 아시아 프로야구, 그리고 6.8%에 머문 KBS 2 ‘매드독’도 이기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특히 이날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 시청률에서는 각각 4.7%와 6.2%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9월 27일부터 방송되었던 ‘당잠사’는 총 32회 방송되는 동안 전반부와 후반부 시청률이 일일 2049시청률 1,2위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는 기염을 토하면서 방송뿐만 아니라 광고관계자의 관심도 이끌어낸 것이다.

한 관계자는 “‘당잠사’는 꿈을 꾸는 주인공들이 사고를 미리 본다는 설정이 설득력있게 그려지면서 2049시청률과 전체 시청자수에서는 늘 1위자리를 지키며 많은 인기를 누려왔다”며 “그동안 ‘당잠사‘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후속으로 22일부터는 ‘이판사판’이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