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700원(2.60%) 내린 2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도 3%대 하락세다.

신라젠, 티슈진, 바이로메드, 코미팜, 에이치엘비 등도 2~5%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제약 바이오 업종의 주가는 과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몇일간 상승 속도가 너무 빨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피 의약품 업종은 지난 1주일간 4.6% 올랐고, 코스닥 제약은 18.3% 급등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폭을 감안 했을때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바이오업종이 정부 정책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정부가 제약 바이오 지원안을 연달아 발표하는 만큼 바이오 업종은 정책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정책이 적극적인 신약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파이프라인 가치의 증대가 기대되는 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