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10대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월간 상품수출 통계'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세계 교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71개국 합계) 상품수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은 상품수출이 전년 대비 18.5% 늘어 세계 10대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14.7%), 2분기(16.7%), 3분기(24.0%)에 이어 9월 누적기준으로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9월 수출 증가율은 35.0%에 달해 10대 수출국 중 2위인 네덜란드(14.6%)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9월만 놓고 보면 세계 평균 증가율인 11.1%의 3배 이상이다.

올해 한국의 수출 순위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로 올라섰다. 수출 순위는 2015년 6위에서 2016년 8위로 하락했지만, 다시 6위를 회복했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1, 2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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