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1월20일 오후 2시43분

GS칼텍스가 커넥티드카 업체 오윈에 투자했다. GS칼텍스는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잇달아 투자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오윈 지분 12%를 20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가 외부 신사업에 출자한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오윈은 2015년 출범해 임직원 29명이 근무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차량을 무선 네트워크로 결제 수단과 연결해 주유소 등에서 주유비나 물품 등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커피나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다. 오윈은 지난 3월 GS칼텍스를 비롯해 신한카드, LG유플러스와 관련 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GS칼텍스가 이 업체에 투자한 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커넥티드카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간 45%씩 늘어날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