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20일 경북 포항 일대 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긴급자금 대출로 총 100억원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며, 종전 신용대출 금리에서 2%포인트 내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담보 없이 개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기존 금고대출 고객은 최대 1년까지 만기연장되거나 최대 6개월까지 원리금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포항지역에 거주하는 공제계약자도 최대 6개월까지 공제료 납입유예를 받을 수 있으며, 기간 종료 전까지 미납 공제료를 내면 된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역 주민에게 힘이 되는 지역금융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