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영증권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세트업체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지만 LG전자의 수익성은 경쟁업체들과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원식 연구원은 "LG전자 TV(HE) 사업부의 수익성은 LCD TV 패널가격 급등에도 올해 상반기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으며, 지난 3분기 수익성은 9.9%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익성이 양호한 이유는 제품믹스 개선 효과 덕"이라며 "글로벌 TV 수요 둔화에도 OLED TV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OLED TV의 수익성은 LCD TV의 수익성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HE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HE사업부의 매출액은 LCD TV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LCD TV의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보다 2.2% 증가한 18조5000억원을,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1조7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