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산산 1위·박성현 2위 지켜

3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박성현(24)이 세계랭킹 1위 복귀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중국의 펑산산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이달 초 LPGA 사상 처음 신인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성현은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펑산산에게 일주일 만에 정상을 내줬다.

이날 끝난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박성현이 우승하면 곧바로 1위 복귀가 가능했지만, 아쉽게 공동 6위에 그치며 정상을 되찾지 못했다.

펑산산은 이 대회에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3위 유소연(27)과 4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투어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순위가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