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사랑의 열매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다. 문 대통령의 기부를 시작으로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이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홍보대사 배우 채시라 씨, 개그맨 박수홍 씨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사랑의 열매 배지를 전달 받고 기부금을 기부한다.

이후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주요 국정 현안 보고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진 피해 후속대책,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 개혁, 전북 고창서 발생한 조류독감 대응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국회에서 당정회의가 열린다. 당정회의 안건은 공수처 설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에서는 조국 민정수석이 참석한다. 조 수석이 국회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수처 현안은 민정수석이 관할하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병헌 정무수석 사표 처리와 관련 전날 19일 대통령 전자결재를 통해 사표가 처리됐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