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교육학회장에 박남기 前광주교대 총장
한국교원교육학회는 지난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총회를 열어 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사진)를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교원교육학회는 1967년 창립해 유·초·중등 교원교육 및 관련 정책 연구에 앞장서온 학회다. 박 신임 회장은 “학회 창립 50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열어갈 기반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교원 양성·연수·평가·승진 제도 등 개혁 과제에 대해 정부 주도가 아닌 현장과 이론 전문가가 함께 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학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에 교육자치단체 교원단체 교장협의회 수석교사협의회 등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연구자와 현장 연계를 강화할 방침. 교원과 정책 담당자들이 현실의 이슈를 발굴해 이에 적합한 한국적 이론을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다.

박 회장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교육행정학),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박사(교육행정정책학)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광주교대 교수로 재직하며 총장까지 지냈다. 피츠버그대 국제교육문제연구소 객원교수, 학급경영연구소장, 교육나눔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최고의 교수법〉 등 저서 10여 권과 논문 100여 편을 저술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