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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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해 2520선으로 후퇴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20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0.35%) 내린 2525.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세제개편안 통과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전기전자, 금융,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1510억원어치 매물을 내다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5억원, 3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980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816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6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증권, 보험, 통신이 1% 넘게 밀리고 있고,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도 약세다.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 등 업종은 1~2%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거래일 기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현재 코스닥은 4.91포인트(0.63%) 오른 780.76을 기록 중이다.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780.22)를 넘어선 후 한때 783.75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12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올 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 백신과 방역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이-글 벳, 파루, 중앙백신 등 관련주가 1~8%대 뛰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