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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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1%) 오른 2534.3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세제개편안 통과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장 초반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반락하며 2520선으로 밀려났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점차 낙폭을 줄여 2530선을 회복했고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46억원, 19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958억원어치 매물을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2250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759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49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음식료, 의약품, 유통 등 내수 업종이 1~2%대 강세다. 보험, 통신,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 업종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코스닥은 6.12포인트(0.79%) 오른 781.97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하루 만에 반등한 코스닥은 이날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780.22)를 넘어선 후 한때 783.75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744억원 '사자'에 나서 코스닥을 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 281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4~5%대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0원(0.23%) 오른 1100.0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