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뉴질랜드 정부의 에이전시인 파막과 혈당측정기, 혈당스트립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아이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2월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약 4년 5개월 간 혈당측정기 등 총 4가지 모델의 측정기기와 스트립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센스가 뉴질랜드 정부의 단독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회사는 2012년 파막과 첫번째 계약을 맺고, 5년 간 약 300억원 이상의 제품들을 단독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계약기간 동안에 공급했던 혈당측정기 제품에 신기술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 두 종류를 추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추가된 제품 중 '케어센스 N 프리미어'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측정값을 기록할 수 있다. '케어센스 듀얼' 제품은 혈당과 케톤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지난 5년간 혈당측정기 제품을 단독으로 공급하며 뉴질랜드 정부와 높은 신뢰를 쌓았다"며 "이번 뉴질랜드 입찰에서 2회 연속 선정되면서 아이센스의 제품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