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로드마스터'와 함께 서울 둘레길 가요
서울 둘레길이 이달 개통 3주년을 맞았다. 서울 둘레길은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총 8개 코스로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길이다. 14.3㎞의 1코스부터 가장 긴 34.5㎞의 북한산 8코스까지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총 1만8994명이 완주했다.

도심 속 힐링 장소인 서울 둘레길은 초보자들의 걷기 코스로 제격이다. 가을 단풍 시즌은 물론 쌀쌀한 초겨울까지도 편안하게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둘레길 걷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의 ‘로드마스터 앱(응용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놀이와 산행 결합한 ‘로드마스터’

블랙야크는 2015년 서울시와 서울 둘레길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둘레길을 함께 걷는 ‘산책의 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해는 더 진화한 로드마스터 앱을 선보였다.

블랙야크는 지난 5년간 아웃도어 활동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소통공간 ‘마운틴북’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만든 앱이 로드마스터다. 로드마스터는 걷기라는 활동에 인증을 받는 재미 요소를 접목한 디지털 기반의 앱이다. 둘레길 코스마다 설치된 빨간 우체통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로스마스터 앱에 올리면 인증받을 수 있다. 내가 어디를 갔는지 확인할 수 있고, 개인 데이터가 축적돼 나만의 스크랩북을 완성할 수 있다. 기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로드마스터 앱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걷기 중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경로, 중간 위치의 화장실 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위치 및 정보를 확인해준다. 길을 찾아 헤매는 불편함 없이 둘레길 걷기가 가능하다.

◆롱패딩 입고 걸어볼까

[레저&] '로드마스터'와 함께 서울 둘레길 가요
쌀쌀해진 초겨울에 둘레길 걷기를 계획한다면 체온을 유지해주는 롱패딩을 준비해 보자. 걷기 동작에 방해되지 않도록 활동성과 기능성을 모두 살린 디자인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긴 기장에 깔끔한 야상 스타일의 남녀공용 ‘엣지롱다운자켓’은 구스 다운 충전재와 함께 재킷의 공기를 가둬 온기를 살리고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블랙야크 자체 개발 에어탱크 공법이 적용돼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한다. 또 고어텍스 2L 소재와 심실링 공법을 사용해 완벽한 방수와 투습 기능을 발휘한다. 활동이 편하도록 밑단 양옆에 지퍼를 달았다. 제품에 내장된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으로 LG 트롬 스타일러의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둘레길을 걷고 온 뒤 씻어 입은 듯 관리할 수 있다.

변신형 다운 재킷 ‘B5XT8자켓W’는 실용성을 강조했다. 재킷의 하단부에 탈부착하는 지퍼가 있어 간편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걷다가 불편할 때 또는 오르막길을 오를 때 지퍼를 열어 하단부를 분리해 짧게 입을 수 있다. 내려 오는 길에 몸의 열기가 식어 보온이 필요할 때는 지퍼로 하단부를 다시 연결, 롱패딩으로 입는 방식이다. 지퍼를 연결했을 때는 역시 기본형 디자인의 롱패딩이 만들어지는 오버사이즈 핏 제품으로 편안한 착장감을 준다. 윈드스토퍼 2L 소재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방풍성과 투습성, 보온성까지 챙겼다.

블랙야크가 자체 개발한 AWC 충전재의 ‘롯지벤치패딩자켓’은 땀에 젖더라도 공기층이 그대로 유지된다. 열이 많은 사람들도 땀이 식을 때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낙엽길·빙판길 사고 막는 등산화 필수

늦가을과 초겨울 걷기는 기능성 등산화가 필수다. 낙엽이나 살얼음에 미끄러워진 길을 안전하게 걷을 수 있도록 접지력 등의 좋은 기능성 신발을 매치해야 한다. 블랙야크는 사용자들이 산행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을 총집합해 아웃도어 밀착형 제품으로 등산화 ‘야크로드 GTX’를 완성했다. 산행 중 실족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고마모성 부틸 고무를 아웃솔로 사용했다. 최상급의 접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안전한 산행을 돕는다. 발목 부분은 3D 몰딩 구조로 만들어 발목의 안정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발바닥 오목한 부분의 근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지 기능과 쿠셔닝이 좋은 아치 서포트 인솔을 적용했다. 고어텍스를 사용해 100% 방수와 투습 기능도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