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유선통신 파트너 대상
KT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황창규 회장, 매스총괄 임헌문 사장,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 등을 비롯한 KT 임직원, 안충영 위원장을 비롯한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170여개 협력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T 파트너스 데이’는 KT가 협력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협력업체들이 보유한 기술 전시를 통해 사업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고 우수 협력사를 시상한다.
올해 행사에서 KT는 협력사들과 더욱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5G(세대)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기 위해 ‘동반성장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상생협약은 KT와 동반성장위원회, 이루온(기술 분야 대표 협력사), 경성텔레콤(인프라구축 분야 대표 협력사)이 함께 체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 전략방향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더불어 성장해 ‘글로벌 1등 KT’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협력사마다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 단계별 특성에 맞춰 상호협력 형태로 구매방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력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계획이다.
상생협력펀드, 통합 컨설팅(C-레벨 컨설팅) 등을 통해 파트너의 경영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방향도 정했다. 이미 KT는 지난 7월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펀드를 운영 중이다.
한편 KT는 높은 성과를 올린 협력사를 선정해 격려하는 ‘파트너 어워드 2017’을 열었다. 기술 분야에서는 KT와 ‘기가지니’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가온미디어가 대상을 받았다. 유비쿼스를 비롯한 9개 협력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프라구축 분야에서는 유선통신이 대상, 태경이엘피 등 9개사가 우수상이 돌아갔다. 정보통신공사협회 등 2개 기관이 공로상을 받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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