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상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와 의료 시스템 해외 진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한국 의료 해외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 지방 종합병원이 성장 및 발전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선병원은 지난해 6000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다녀가는 등 지난 5년 동안 2만여명 이상의 해외 환자를 유치했다. 2015년 한국 의료기관으로는 처음 유럽 벨라루스에 의료시스템을 수출했고 러시아, 중동, 중국 등으로 의료시스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성선병원은 암, 심·뇌혈관, 부인암, 척추·관절, 치과 등 전문 진료센터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를 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찾는 국내외 의사가 수술 참관할 수 있도록 유리 천장형 라이브 로봇 수술실을 만들고 700대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꾸릴 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관 처음으로 모든 병동층에 정원을 조성하고 병실을 복도 한 쪽에 배치해 반대 측은 환자 산책 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원사이드 병실 등을 꾸릴 계획이다. 병원 밖엔 편백나무숲 산책길을 조성해 연면적 약 8만㎡(약 2만5000평) 규모 병원 문을 열 계획이다.
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은 "차별화된 경영혁신을 이뤄온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해외에서도 선병원 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계화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