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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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 호주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호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지난 19일 워마드에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며 호주 국적 취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워마드에 올린 게시물 내용처럼 실제 호주 어린이를 성추행했는지를 호주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워마드 내사에 들어간 부산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워마드가 미국에 서버를 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수사하고 국내에서 워마드에 불법 게시물을 올린 사람과 이를 유포한 사람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