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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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1일 다소 부침을 겪은 끝에 동반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790선을 넘어서 연중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12%) 오른 2530.7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상승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미 경제지표 호조와 통신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한 코스피는 2530선을 지켜 장을 마무리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9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억원, 220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276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682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40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 업종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건설,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1% 넘게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은 등락을 거쳤으나 오름세로 장을 마쳐 거래일 기준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4.06포인트(0.52%) 오른 789.3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시작과 함께 790선을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한 후 등락을 거쳤으나 반등에 성공했고, 793.60까지 뛰어 고점을 높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원, 4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유통, 제약 등이 1~4% 올랐다. 반면 비금속, 오락·문화, 금속 등은 1~4%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바이오주의 강세는 이어졌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1~7%대 뛰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신라젠과 함께 티슈진, 바이로메드가 2~14%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 아래에서 장을 마무리지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0원(0.44%) 내린 1095.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