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17 유엔청소년환경총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12일 서울대에서 열린 총회는 하나금융그룹 및 환경부, 외교부 등이 후원하고 유엔과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등이 공동 개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사진)은 “청소년들이 이번 총회 참석을 계기로 장차 훌륭한 글로벌 에코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재계인들의 이름이 하나둘 알려지고 있다.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도 참석한다. 취임식과 무도회 모두 참석하는 재계 인사는 지금까지 정 회장이 유일하다.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라 여겨지는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SPC그룹도 허영인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으로 취임식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취임식 참석 이후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취임식을 계기 삼아 미국 내 SPC 브랜드의 입지를 확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계열사 SPC 삼립도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그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말 출국한다. 우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한 적 있다.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우 회장의 동생 우현의 회장이 한미친선협회 회장과 한
최근 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면서 경제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었던 2016~2017년과 비교해 금융시장의 변동 폭은 작지만, 가계와 기업의 경제 심리는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KDI 경제 동향(1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기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반도체 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 이외엔 생산과 수출이 둔화하고 있고 건설업을 중심으로 내수경기도 미약한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 KDI의 진단이다. 지난해 11월 건설업 생산이 전월(-10.8%)에 이어 –12.9%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全) 산업 생산도 2.4%에서 –0.3%로 낮아졌다. 재고율도 전월(112.3%)에 이어 111.8%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KDI는 최근 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는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DI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으로 경제 심리도 악화하고 있다”며 “최근 정국 불안에도 환율 및 주가 등 금융시장 지표의 동요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지만,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KDI는 박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와 비교할 때 금융지표의 동요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작년 12월 3일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약 5%로, 과거 정국 불안시기(2016년 10월 24일 이후) 환율 상
소상공은 10명중 9명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와 같거나 오히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인만큼 폐업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그대로 끌어안아야하는 소상공인이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6일까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밀접 업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 과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 전망은 5.0%에 불과했다.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중복 응답)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5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73.8%가 사업 목적으로 금융기관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4.9%가 전년 대비 대출액이 눌었다고 답했다.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의 93.7%가 원리금 상환, 이자 납부 등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이 이용 중인 평균 대출 금리는 4.99%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는 '금융지원(80.8%)' '판로지원(9.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2.4%)' '상생협력 문화 확산(1.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회나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중복 응답)로는 '고금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