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핀테크 기업] 올이프 '디스카운트노믹스', "핀테크 앞세워 500조 할인시장 판 뒤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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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플랫폼 마이프라이스
1초당 1%씩 가격 내려가고
100초 이내 구매 결정해야
소비자 저렴하게 구매 '윈윈'
중소기업·상공인 마케팅 지원
1초당 1%씩 가격 내려가고
100초 이내 구매 결정해야
소비자 저렴하게 구매 '윈윈'
중소기업·상공인 마케팅 지원
스타트업인 올이프(ALLif)가 핀테크를 활용해 최대 500조원으로 추산되는 할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민은행장을 지낸 민병덕 회장이 이끌고 있는 올이프는 2014년 설립됐으며 국내외 110여 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민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디스카운트노믹스’ 플랫폼 설명회에서 “할인 시장이라는 보이지 않던 영역을 눈에 보이는 경제로 전환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300조~500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할인 시장을 핀테크 기술로 개선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창근 한국4차산업혁명학회장, 박형진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대표 등 2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올이프는 이날 신개념 할인 플랫폼인 마이프라이스(MyPrice)와 페니플랫폼을 공개했다. 마이프라이스는 물건을 팔 때 100초의 시간을 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할인폭을 크게 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할인 플랫폼이다. 초당 1%씩 제품 가격이 내려가지만 수량이 제한돼 있어 소비자가 가격이 떨어지길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게 올이프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10% 할인율에 만족하는 사람이 제품을 구매해 수량이 다 팔리면, 12% 할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던 소비자는 빈손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 할인행사는 공급자(기업)가 정한 일정 비율을 소비자가 수용하는 방식이었다면 마이프라이스는 소비자의 지급 의사를 반영한 게 특징이다.
조승훈 올이프트리 대표는 “기존에는 사업자들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광고, 유통, 마케팅 등 초기 투자 비용을 많이 들여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며 “마이프라이스를 활용하면 생산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득이 있다”고 말했다. 올이프는 마이프라이스를 대규모 마케팅이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형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어비앤비 우버 등 기존 판을 뒤집고 새로운 판을 짜는 신흥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지나치기 쉬운 할인 시장의 판을 엎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는 올이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민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디스카운트노믹스’ 플랫폼 설명회에서 “할인 시장이라는 보이지 않던 영역을 눈에 보이는 경제로 전환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300조~500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할인 시장을 핀테크 기술로 개선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창근 한국4차산업혁명학회장, 박형진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대표 등 2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올이프는 이날 신개념 할인 플랫폼인 마이프라이스(MyPrice)와 페니플랫폼을 공개했다. 마이프라이스는 물건을 팔 때 100초의 시간을 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할인폭을 크게 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할인 플랫폼이다. 초당 1%씩 제품 가격이 내려가지만 수량이 제한돼 있어 소비자가 가격이 떨어지길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게 올이프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10% 할인율에 만족하는 사람이 제품을 구매해 수량이 다 팔리면, 12% 할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던 소비자는 빈손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 할인행사는 공급자(기업)가 정한 일정 비율을 소비자가 수용하는 방식이었다면 마이프라이스는 소비자의 지급 의사를 반영한 게 특징이다.
조승훈 올이프트리 대표는 “기존에는 사업자들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광고, 유통, 마케팅 등 초기 투자 비용을 많이 들여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며 “마이프라이스를 활용하면 생산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득이 있다”고 말했다. 올이프는 마이프라이스를 대규모 마케팅이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형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어비앤비 우버 등 기존 판을 뒤집고 새로운 판을 짜는 신흥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지나치기 쉬운 할인 시장의 판을 엎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는 올이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