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던 국내 면세점 월별 매출이 지난달 소폭 감소했다.

2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0월 면세점 매출은 11억1천859만 달러로 전월보다 9.2% 줄었다.

면세점 매출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지난 4월 9억 달러를 밑돌았으나, 이후 9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10월 매출은 작년과 비교하면 12.2% 증가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국내 면세점 매출은 중국인 보따리상의 대량 구매 덕에 꾸준히 늘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보따리상 효과로 그동안 매출이 증가했지만 한계가 있다"며 "한중 관계 개선으로 사드 보복 조치가 해제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오면 매출이 다시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면세점 매출 6개월 만에 감소… 전월 대비 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