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하나투어에 대해 한국 중국 일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최근 한국 중국 일본의 환율 흐름이 하나투어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안화 강세는 중국인 출국자 수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사드 갈등이 완화 국면에 들어선 한국에겐 2018년 중국인 입국자 수의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며 "실적개선에 발목을 잡았떤 면세점 및 호텔 사업도 안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화약세 현상도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일본 법인의 고객 비중은 한국인 60%, 비한국인 40%로 엔화약세 현상은 실적을 크게 개선시키는 요인"이라며 "비한국인 수요도 증가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화 강세도 올해 크게 증가했던 해외 여행 수요의 추가 성장을 전망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본사 실적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