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86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억원 4억원으로 추정치를 큰 폭 하회했다"며 "4분기 신제품에 대한 매출이 기대되지만 부진한 실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칩스앤미디어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36.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매출과 지난 2015~2016년 하반기에 라이선스 개발을 완료한 프로젝트에서 올 하반기에 점차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누적 적자폭을 감안하면 올해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다만 미국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중국은 라이선스 매출이 늘고 있어 점차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