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운전자 안전사양은 GLS가 최고급 SUV임을 대변한다. 차선 이탈을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능동형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앞범퍼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해주는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이 탑재됐다. 차선이 명확히 인식되면 차량이 차로 가운데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조향어시스트(Steering Pilot) 기능도 있다.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 기능도 갖춘 다이내믹 셀렉트는 여섯 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 편의사양도 S클래스급이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 S클래스에 제공되는 편의 장치를 만나볼 수 있다.
길이 5130㎜, 너비 1980㎜, 높이 1880㎜의 덩치 큰 차체는 더 뉴 GLS가 풀사이즈 SUV임을 입증한다. 큰 사이즈만큼 넉넉함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 실내는 7인승으로 3열 시트 구성이다. 중앙 좌석의 버튼을 이용해 전자식으로 2열 및 3열 시트를 펴고 접을 수 있다. 폴딩 기능을 채택해 실내 공간은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2,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적재 공간은 최대 2300L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세부 모델은 디젤 차량 ‘더 뉴 GLS 350d 4매틱’, 가솔린 차량 ‘더 뉴 GLS 500 4매틱’ 두 종류다. GLS 350d는 배기량 2987㏄ 6기통 디젤 엔진과 새롭게 적용된 자동 9단 변속기(9G-트로닉)의 조합으로 운전자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즐거움을 제공한다. 1600~2400rpm에서 최대 63.2㎏·m 토크 힘을 뿜어낸다. GLS 500은 배기량 4663cc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1.4㎏·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낸다. 풀사이즈 SUV인데도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3초 만에 주파한다. 가격은 GLS 350d 1억2600만원, GLS 500 1억5100만원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