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삼성전자가 총 650억원을 들여 협력사와 경영 성과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22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150억원 규모의 협력사 상생협력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 임직원이 받게 될 특별상여금 중 일부가 상생협력금 조성에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을 협력사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총 138개 반도체 협력사에 201억7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자사 반도체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기본급의 4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기본급이 300만원 정도인 삼성전자 과장 1년차라면 1200만원의 특별상여금을 받을 전망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