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특단의 조치 필요
진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북클럽’에서 강사로 나와 “3년 전부터 중국 성장과 발전이 두드러지며 한국 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은 거대한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신산업 부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은 조선, 제철, 자동차 등 주력으로 육성 중인 산업군이 이미 노화됐다”고 지적했다.
진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수명은 점차 짧아질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실용화 시기를 보면 한국이 선도 국가에 비해 대부분 3~5년 정도 뒤처져 있다”며 “이를 따라가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발전 속도로 미뤄 2030년에는 인간 두뇌 수준의 기기를 1000달러 비용으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될 것”이라며 “2045년에는 기술 발전으로 지금은 생각지도 못하는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특이점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