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대 시작"…유승민 "통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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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정당 '통합 속도전'
국민의당 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국민·바른정당 합당 땐 지지율 19.2%로 2위"
국민의당 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국민·바른정당 합당 땐 지지율 19.2%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3일 정책 공조를 시작으로 양당 통합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양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 21일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공통으로 공감한 것은 정책 연대”라며 “정책 연대를 정기국회 기간에 보여줘야 하는데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양 기득권 정당의 벽을 깨서 이념과 진영의 논리로부터 벗어나야만 대한민국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며 “그런 사명감으로 국민의당을 창당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당내 의견과 관련해선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다른 당원들과도 만나보겠다”며 설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이 겪고 있는 진통은 대한민국 정치의 밝은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정책이든 선거든 앞으로 크게 협력할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통합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다른 당의 내부 문제에 앞서 나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이번 주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통합 행보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당 산하 국민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은 각각 5.5%와 6.3%로 민주당(49.0%)과 자유한국당(11.8%)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두 당의 합당을 전제로 한 조사에선 지지율이 19.2%로 한국당(11.7%)을 제치고 민주당(47.5%)에 이은 2위로 나타났다. 두 당의 단순 합산 지지율 11.8%보다 7.4%포인트 높은 수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안 대표는 이날 양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 21일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공통으로 공감한 것은 정책 연대”라며 “정책 연대를 정기국회 기간에 보여줘야 하는데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양 기득권 정당의 벽을 깨서 이념과 진영의 논리로부터 벗어나야만 대한민국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며 “그런 사명감으로 국민의당을 창당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당내 의견과 관련해선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다른 당원들과도 만나보겠다”며 설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이 겪고 있는 진통은 대한민국 정치의 밝은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정책이든 선거든 앞으로 크게 협력할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통합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다른 당의 내부 문제에 앞서 나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이번 주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통합 행보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당 산하 국민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은 각각 5.5%와 6.3%로 민주당(49.0%)과 자유한국당(11.8%)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두 당의 합당을 전제로 한 조사에선 지지율이 19.2%로 한국당(11.7%)을 제치고 민주당(47.5%)에 이은 2위로 나타났다. 두 당의 단순 합산 지지율 11.8%보다 7.4%포인트 높은 수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