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200d 과열 위험·E220d 뒷좌석 안전벨트 이상 1300대 리콜

BMW X5·X6, 벤츠 B200d 등 자동차 20종, 9천543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 X5 3.0d 등 15개 차종 8천189대는 폭발 위험으로 세계적으로 리콜이 진행 중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돼 있어 리콜된다.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제품이다.
'다카타 에어백' 장착 BMW X5·X6 등 8100대 리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천354대는 2가지 사유로 리콜된다.

벤츠 B200d 820대는 전류제한기 과열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카타 에어백' 장착 BMW X5·X6 등 8100대 리콜
벤츠 E220d 등 4개 차종 534대는 뒷좌석 좌측의 안전벨트가 부품 이상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제기됐다.
'다카타 에어백' 장착 BMW X5·X6 등 8100대 리콜
리콜 관련 자세한 정보·문의는 BMW코리아(☎ 080-269-220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080-001-1886)로 전화하면 된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 결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