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트로피 골프, KLPGA의 반격… LPGA 팀에 7-5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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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로 승부 결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곧추 세웠다.
2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대회 이틀째 경기까지 KLPGA 투어 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에 7-5로 앞섰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KLPGA와 LPGA 팀으로 13명씩 나뉜 선수들이 사흘간 대결을 벌이는 단체전이다.
전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열세를 보인 KLPGA 투어는 이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로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에서는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틀간 합계 KLPGA 투어가 LPGA 투어에 7-5로 앞서게 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팀에 상금 6억 5천만원, 준우승팀에 3억 5천만원이 지급된다.
1, 2회 대회에서는 모두 LPGA 팀이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LPGA 팀은 이틀째 경기까지 5-7로 끌려가다가 마지막 날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KLPGA 투어는 첫 조로 나선 김지영(21)-김민선(22) 조가 LPGA 투어의 간판 박인비(29)-유소연(27) 조를 2홀 차로 꺾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어 KLPGA 이정은(21)-배선우(23) 조도 LPGA 투어의 이정은(29)-이미림(27) 조를 5홀 차로 완파했다.
이날 LPGA 투어의 유일한 승리는 세 번째 조였던 지은희(31)-김세영(24) 조가 따냈다.
지은희-김세영 조는 KLPGA 투어의 최혜진(18)-김자영(26) 조를 맞아 15, 17번 홀을 연달아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을 따내면서 1홀 차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KLPGA 투어는 이후로도 장하나(25)-이다연(20) 조, 김지현(26)-오지현(21) 조가 연승을 거둬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조에서는 KLPGA 고진영(22)-이승현(26) 조와 LPGA 김효주(22)-이미향(24) 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두 차례 나와 4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은 고진영은 올해도 2무승부를 추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5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이 대회 통산 전적을 4승 4무로 만들었다.
/연합뉴스
2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대회 이틀째 경기까지 KLPGA 투어 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에 7-5로 앞섰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KLPGA와 LPGA 팀으로 13명씩 나뉜 선수들이 사흘간 대결을 벌이는 단체전이다.
전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열세를 보인 KLPGA 투어는 이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로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에서는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틀간 합계 KLPGA 투어가 LPGA 투어에 7-5로 앞서게 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팀에 상금 6억 5천만원, 준우승팀에 3억 5천만원이 지급된다.
1, 2회 대회에서는 모두 LPGA 팀이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LPGA 팀은 이틀째 경기까지 5-7로 끌려가다가 마지막 날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KLPGA 투어는 첫 조로 나선 김지영(21)-김민선(22) 조가 LPGA 투어의 간판 박인비(29)-유소연(27) 조를 2홀 차로 꺾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어 KLPGA 이정은(21)-배선우(23) 조도 LPGA 투어의 이정은(29)-이미림(27) 조를 5홀 차로 완파했다.
이날 LPGA 투어의 유일한 승리는 세 번째 조였던 지은희(31)-김세영(24) 조가 따냈다.
지은희-김세영 조는 KLPGA 투어의 최혜진(18)-김자영(26) 조를 맞아 15, 17번 홀을 연달아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을 따내면서 1홀 차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KLPGA 투어는 이후로도 장하나(25)-이다연(20) 조, 김지현(26)-오지현(21) 조가 연승을 거둬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조에서는 KLPGA 고진영(22)-이승현(26) 조와 LPGA 김효주(22)-이미향(24) 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두 차례 나와 4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은 고진영은 올해도 2무승부를 추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5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이 대회 통산 전적을 4승 4무로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