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출시 기대감을 반영해 일매출 추정치를 3억원으로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3.9% 올린 24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내년 1월 출시되는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콘텐츠가 공개되고, 사전예약 시작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자체 개발 엔진의 장점을 활용해 모바일 최적화를 달성, 국내 모바일 일매출 추정치를 1억6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PC버전 검은사막의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는 10위"라며 "북미, 유럽, 대만, 일본 등 지역에서는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던 만큼 모바일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해외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대부분 국가에서 PC버전의 현지화가 완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지역 진출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11.5배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인지도를 고려할 때 매출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