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운, `발라드 왕자`에서 `사기 용의자`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수 박정운 2천억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연루 의혹검찰 박정운 출국금지…대표 재직 중인 회사 압수수색박정운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90년대 인기...지금은 수사 선상박정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990년대 초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박정운(52)씨가 2천억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기 때문.박정운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논란 역시 뜨겁다.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정운 씨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박정운 씨와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하는데, 비트코인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기계다.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정운 씨의 가담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최근 박정운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정운 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정운 씨는 90년대 발라드 왕자로 폭넓은 사랑을 독차지 한 바 있다.박정운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문이영 기자 iyo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한별 결혼·임신 깜짝 고백 "안정적인 삶 꿈꾼다"더니…ㆍ방예담, 억울한 성별 논란도? 얼마나 변했길래…ㆍ귀순 북한 병사 수술한 이국종 교수에 쏟아지는 찬사…"대선 나오면 당선되실 듯"ㆍ정은지, ‘테러범’은 한국계 미국인? 왜 못잡나 봤더니…ㆍ강다니엘, 시사잡지까지 섭렵한 그의 매력은? "평범한 소년이었는데…"ⓒ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