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000억 규모 싱가포르 복층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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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수주한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남북고속도로 N106구간이다. 왕복 최대 8차선 구간 아래 1.25km의 지하차도와 3.34km의 진출입램프 등을 짓는 싱가포르 최초 복층형 지하고속도로 공사다.
이 공사는 발주처가 설계를 하고 시공사가 이를 수행하는 일반적인 토목공사와 달리 시공사가 설계와 공법, 기술까지 제한하는 ‘디자인 앤드 빌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공사가 설계 역량도 보유해야 수주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셈이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디자인 앤드 빌드 방식으로 발주한 건 마리나해안고속도로 공사 이후 9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당시 두 개의 지하차도 현장 공사를 맡아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에서 토목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