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는 쌍용차 G4 렉스턴…대형 SUV 시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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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내수 1만대 돌파
7인승 및 유라시아 에디션 추가해 시장 공략
7인승 및 유라시아 에디션 추가해 시장 공략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6개월 만에 1만대(1만1261대)를 돌파했다. 월 평균 1900대씩 꾸준히 팔리면서 6개월 간 팔린 기아자동차 모하비(7650대)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G4 렉스턴은 3300만원 선에서 시작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SUV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기아차는 모하비가 3.0L 디젤 엔진을 장착한 반면 G4 렉스턴은 2.2L 디젤 차량이어서 서로 다른 급이란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차량 구입시 두 차종을 비교 대상으로 꼽고 있다.
쌍용차는 올 여름 3열 시트를 넣은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달엔 유라시아 에디션을 추가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라시아 에디션은 상위 트림의 다양한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개선한 차량이다. 동급 최대 사이즈인 20인치 스퍼터링휠과 7인치 슈퍼비전클러스터, 스마트 테일게이트, 사이드스텝 등 편의사양을 보완했다. 쌍용차는 내수 라인업 중에서 티볼리과 코란도스포츠에 이어 G4 렉스턴이 세 번째로 많이 팔리고 있다. G4 렉스턴이 고부가 상품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엔 훨씬 효과적이란 평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록 기준 2011년 21만7000여대 팔린 국산 SUV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45만대를 넘기면서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SUV 연 평균 성장률은 약 16%에 달한다. 소형SUV와 중형급 SUV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대형 SUV는 신차 부재로 소폭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베라크루즈가 단종돼 모하비, 맥스크루즈, 렉스턴 등이 명맥을 잇고 있는 대형 SUV는 지난해 약 2만9000여대 팔렸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3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은 모하비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SUV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G4 렉스턴 등이 더해지면서 연간 4~5만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수입차 시장에선 지난해 5000만원이 넘는 고가 SUV 차급에서 4만7000대 팔렸고 해마다 지속 성장하고 있다.
완성차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특성인 상향 대차 성향과 SUV 유입 구조를 감안하면 향후 중대형 SUV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27일 업계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6개월 만에 1만대(1만1261대)를 돌파했다. 월 평균 1900대씩 꾸준히 팔리면서 6개월 간 팔린 기아자동차 모하비(7650대)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G4 렉스턴은 3300만원 선에서 시작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SUV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기아차는 모하비가 3.0L 디젤 엔진을 장착한 반면 G4 렉스턴은 2.2L 디젤 차량이어서 서로 다른 급이란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차량 구입시 두 차종을 비교 대상으로 꼽고 있다.
쌍용차는 올 여름 3열 시트를 넣은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달엔 유라시아 에디션을 추가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라시아 에디션은 상위 트림의 다양한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개선한 차량이다. 동급 최대 사이즈인 20인치 스퍼터링휠과 7인치 슈퍼비전클러스터, 스마트 테일게이트, 사이드스텝 등 편의사양을 보완했다. 쌍용차는 내수 라인업 중에서 티볼리과 코란도스포츠에 이어 G4 렉스턴이 세 번째로 많이 팔리고 있다. G4 렉스턴이 고부가 상품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엔 훨씬 효과적이란 평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록 기준 2011년 21만7000여대 팔린 국산 SUV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45만대를 넘기면서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SUV 연 평균 성장률은 약 16%에 달한다. 소형SUV와 중형급 SUV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대형 SUV는 신차 부재로 소폭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베라크루즈가 단종돼 모하비, 맥스크루즈, 렉스턴 등이 명맥을 잇고 있는 대형 SUV는 지난해 약 2만9000여대 팔렸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3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은 모하비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SUV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G4 렉스턴 등이 더해지면서 연간 4~5만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수입차 시장에선 지난해 5000만원이 넘는 고가 SUV 차급에서 4만7000대 팔렸고 해마다 지속 성장하고 있다.
완성차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특성인 상향 대차 성향과 SUV 유입 구조를 감안하면 향후 중대형 SUV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