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체회의서 '원세훈·이동관·최시중·김범수' 고발 예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했던 4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고발 대상은 이명박(MB) 정부 당시의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온라인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그리고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이다.

한 과방위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에 따라 불출석한 증인들을 30일 전체회의에서 고발하기로 여야 간사들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동관·최시중·원세훈 3인의 경우 지난달 13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때, 김범수 의장은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 때 각각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국감 당일뿐만 아니라 지난달 30∼31일 해당 기관 종합감사 때도 끝내 출석하지 않아 과방위가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포털회사의 정치 편향적 뉴스편집을 문제 삼아온 자유한국당은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네이버 총수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고발 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