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 최고 '파워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뽑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세계 골프계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올랐다. 미국 격월간 골프전문지 ‘골프Inc’는 최근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올해 최고의 골프 파워맨(most powerful people in golf) 1위에 올렸다. 부동산 부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4년 가장 높은 순위인 2위까지 올랐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중동 두바이에 골프장을 사들이거나 신설하는 등 세계 골프장 시장에 영향을 끼친 점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가 본격적인 미국 대통령 선거 활동에 들어간 2015년에는 11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순위는 17위였다. 대통령에 당선된 올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세계 각국 정치인과 골프 회동을 하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