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혁신성장 선도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혁신성장을 체감할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차관 및 여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혁신성장의 개념은 추상적일 수밖에 없지만,개념보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사업을 통해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은 산업의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혁신창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는 것임으로 소득 주도 성장의 기반이 된다”며 “그리고 소득 주도 성장은 사람중심 성장전략이고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만드는 것임으로 역시 혁신성장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은 서로 친화적이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장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신혁신전략,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 처럼 우리도 혁신성장에 대해 분명한 비전과 속도감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혁신성장의 주역은 민간이고 중소기업”이라며 “정부는 민간의 혁신 역량이 실현되도록 산업생태계에 대한 규제혁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현장에 기반한 신속한 규제혁신이 필요하다. 혁신성장을 위해 신산업·신기술에 대한 규제혁신이 필수로, 민간의 상상력을 낡은 규제와 관행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규제혁신은 속도와 타이밍 중요하며, 무엇보다 민간의 지혜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제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고 경제부처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추진이 필요하다”며 “경제부총리가 사령탑이 되어 각 부처와 4차산업혁명위원회·노사정위원회 등이 고유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협업하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햇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